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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란? 나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힘
자존감이란 '나는 소중한 사람이다'라고 믿는 마음입니다. 단순한 자신감이나 자존심과는 다르며, 외적인 성취나 타인의 평가와 무관하게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감정 상태를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실수를 하거나 타인에게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다면, 그건 건강한 자존감의 표현입니다.
자존감은 우리가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대하는지를 결정짓습니다. 높은 자존감은 삶의 만족도, 인간관계, 스트레스 대처 능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반대로 낮은 자존감은 우울감이나 불안, 대인 기피 등 다양한 심리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자존감은 ‘고정된 성격’이 아니라, 충분히 인식하고 훈련을 통해 회복할 수 있는 심리적 자원입니다. 그리고 그 첫걸음은 바로 현재 나의 자존감 수준을 점검해보는 것입니다.
로젠버그 자존감 척도(Rosenberg Self-Esteem Scale, RSES)란?
로젠버그 자존감 척도는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모리스 로젠버그(Morris Rosenberg)가 개발한 가장 널리 쓰이는 자존감 측정 도구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심리 연구와 임상, 교육, 상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뢰성 있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 척도는 총 10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응답자가 자신에 대한 생각과 감정을 점수화하여 자존감의 전반적인 수준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줍니다. 특히 단순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문장들로 되어 있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자가 진단을 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금, 자존감 자가 테스트를 해보세요!
자신의 자존감이 어떤 상태인지 알고 싶다면 아래 자가 테스트를 진행해보세요.
모든 문항에 대해 ‘매우 그렇다’, ‘그렇다’, ‘아니다’, ‘전혀 아니다’ 중 가장 잘 맞는 답을 선택한 후, 안내된 방식에 따라 점수를 계산하시면 됩니다.
자가 테스트 문항 (총 10문항)
- 나는 내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 나는 내가 다른 사람들만큼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느낀다.
- 전반적으로 나는 내 자신에 대해 만족한다.
- 나는 내 인생에 자랑스러운 점이 있다.
- 나는 내 자신에 대해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다.
- 가끔 나는 내가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느낀다. (역문항)
- 나는 자주 내가 실패자라고 느낀다. (역문항)
- 나는 나 자신을 더 존중했으면 좋겠다고 자주 생각한다. (역문항)
- 때때로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실망한다. (역문항)
- 어떤 때는 내가 쓸모없는 존재라는 생각이 든다. (역문항)
채점 방법
1~5번 문항 (긍정문항)
- 매우 그렇다: 3점
- 그렇다: 2점
- 아니다: 1점
- 전혀 아니다: 0점
6~10번 문항 (역문항)
- 매우 그렇다: 0점
- 그렇다: 1점
- 아니다: 2점
- 전혀 아니다: 3점
결과 해석 (총점 기준)
- 25~30점: 자존감이 매우 높음 - 자기 자신에 대한 확신과 긍정적인 자아상이 뚜렷합니다.
- 19~24점: 자존감이 양호함 - 전반적으로 자기 자신을 수용하고 존중하는 건강한 상태입니다.
- 13~18점: 자존감이 낮음 - 자주 자기비판적이고 불안정한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 0~12점: 자존감이 매우 낮음 - 자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며 심리적 돌봄이 필요합니다.
이 테스트는 단순한 결과 확인을 넘어서, 내 마음의 방향을 알아차리고 회복의 출발점이 되는 계기가 되어줄 수 있습니다.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괜찮습니다. 중요한 건 ‘알아차림’ 그 자체니까요.